한대수 싱어즈 


매주 일요일 밤 EBS1 다큐멘터리프로그램 '싱어즈'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온 국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고 때로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 위대한 가수들을 집중 재조명하는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입니다. 



송창식, 양희은, 전영록, 혜은이, 이은하, 한대수, 김수철, 송대관, 이장희 등 10명의 가수들이 릴레이로 출연하며, 내레이션이 없이 오직 가수의 노래와 진중한 인터뷰로 진행되는데, 19일에는 싱어즈 5회차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모던 포크의 진정한 개척자인 한대수 편이 방송됩니다. 



싱어즈는 국내 최초로 영상용 텔레프롬프터를 제작해 출연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특수 촬영을 진행하여 시청자가 안방극장을 통해 스타와 생생한게 대면하는 느낌을 갖게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한대수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한대수 프로필]



한대수 나이: 1948년 3월 12일생 만 71세

한대수 고향: 부산광역시

한대수 종교: 개신교

한대수 학력: 경남고등학교,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중퇴)

한대수 가족: 할아버지 한영교, 아버지 한창석, 어머니 박정자, 배우자 옥사나, 딸 한양호(2006년생, 영어이름은 미쉘)

한대수 직업: 가수, 작곡가

한대수 장르: 포크 록

한대수 데뷔: 1974년 1집 앨범 '멀고 먼 길'



한대수는 부산 출신으로 무녀독남 외아들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핵물리학자이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이며, 할아버지는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의 신학대학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한대수가 7살 무렵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버지가 실종되고, 이후 어머니는 재가하는 바람에 신학자인 할아버지와 살았습니다. 할아버지 한영교는 언더우드 박사와 함께 연세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냈습니다. 



한대수의 할아버지가 한국 축산계에 이바지하라는 의미에서 한대수에게 수의학을 전공하라고 권했고 한대수는 뉴햄프셔 대학에서 수의학과에 입학했지만 곧 자퇴하고 적성을 찾아 뉴욕 사진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대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했고 뉴요커로 살면서 영어 책, 영어 신문 독서량이 엄청나서 고급지식은 거의 영어로 배워서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더 잘한다고 합니다.



1970년대 한대수는 데뷔하자마자 한국 포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파격적인 1집 커버 사진과 수록곡인 '물 좀 주소'때문입니다. 그 당시 정부에서는 '물고문'을 연상시킨다며 제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대수의 2집 '고무신'은 전곡이 체제 전복을 꾀한다는 이유로 전량이 정부에 의해 회수되었으며 심지어 마스터 테이프마저 압수를 당했습니다. 



이후 한대수는 실의에 빠져 미국으로 떠났다가 1989년 쯤 귀국해 앨범을 내고, 2008년 쯤에 다시 실의에 빠져 미국으로 아예 떠나려다가 한 음악 관계자를 만나 인연을 맺고 국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대수는 일본, 중국에서 공연하기도 하였으며, 김용옥과 함께 콘서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대수의 1집, 3집이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대수의 노래를 들어보면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 목소리로 부르지만 그 속에는 애환과 깊은 포스가 풍긴다고 합니다. 인디밴드에서 한대수는 포크 록의 대부이자 대선배로 존경받으며 여러 밴드들이 모여서 '물 좀 주소'만 리메이크한 앨범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기존 포크 가수들이 외국곡을 번안하여 불렀던 것과 달리 한대수는 데뷔 때무터 자신이 스스로 곡과 가사를 만들어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했습니다. 이는 기존 포크음악 가수와는 아주 큰 차이점으로 한국 포크음악이 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한 선구자였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대수의 아내는 무용가 김명신이었으나 1990년대 서로의 관계를 정리하고, 한대수는 자살까지 하려고 했으나 1992년 모델 출신 몽골계 러시아인이며 22세 연하인 옥사나 알페로바를 만나 재혼했습니다. 



결혼 15년 만인 2006년 딸 한양호를 낳았는데, 이 당시 한대수의 나이가 59세였습니다. 가수 이상은은 한대수를 항상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두 사람의 친분 관계는 유명하다고 합니다. 일본 민간 문화운동단체인 '크로스비트 아시아'에서 주최한 한대수의 1997년 후쿠오카 공연에서 이상은은 코러스를 맡으면서 처음 만났는데, 둘 다 생일도 같고, 한대수는 무녀독남, 이상은은 무남독녀로 성향도 비슷하고 방랑벽이 있는 성격에 예술 쪽으로도 공통점이 많아 친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앨범 자켓사진과 정제되지 않은 듯한 목소리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한대수의 정신세계는 상당히 난해한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한대수의 언어 선택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합니다. 평소 한대수는 '양호하다'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해 주변 사람들이 안부를 물으면 언제나 웃는 얼굴로 '양호합니다'라고 대답하며 딸의 작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또한 한대수는 '돈'보다는 '화폐'라는 단어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2010년 아내 옥사나가 심한 알콜중독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고, 한대수 본인도 심장 이식 수술을 고려했을 정도로 건강이 안좋습니다. 한대수가 쓴 책을 보면 사회풍자적인 모습이 보이고, 뉴요커로 살아오면서 겪은 이야기들과 밥 딜런에 대한 평가 및 유대계들에 대한 특이한 기록 등을 다뤘다고 합니다.



캐나다 기타 브랜드인 카파렐리에서 한대수는 시그네쳐 어쿠스틱 기타를 두번 째 모델까지 만들었고, 두번 째로 나온 한대수의 시그네쳐는 딸의 영어이름을 딴 미쉘이라고 지었습니다. 기타로서의 평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울림도 크고 범용적이라 초급자부터 상급 연주자들까지 어우르는 모델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가겹 대비 성능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한대수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하루 활기차게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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